‘배달의 민족’ 장인성 이사가 말하는 스타트업 브랜딩
멤버들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트파이브는 다양한 사내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내 강의 주제는 ‘브랜딩’ 이었는데요. 색다른 이야기를 듣기 위해 치믈리에, 배민신춘문예, 매거진 F 등으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는 배달의 민족 브랜딩실의 장인성 이사님을 모시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좋은 이야기에는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지요? 무화과 요거트와 와플을 먹으며, 강연은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사내 강의도 강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찌나 뜨거웠던지, 장인성 이사님께서도 강의 도중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하네요. 뜨거웠던 패스트파이브의 사내 강의 현장, 멤버들에게 공유합니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브랜딩,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 번째, “우리 브랜드는 어떤 사람일까?”
브랜딩은 ‘우리의 브랜드가 사람이라면, 어떠한 모습일까?’를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느 곳에서 고객을 만나고, 그때의 옷과 말투는 어떨지 가능한 모든 것을 상상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야 하지요. 이를 위해서는 고객에게 어떠한 사람으로 느껴지고 싶은지 설정해야 합니다. 배달의 민족은 혼자 자취하는 사회 초년생 막내, 즉 편하고 나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상상해 배민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배민이가 언제든지 편하고 재밌는 친구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B급 감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죠.
두 번째, “브랜딩 이벤트 왜, 어떻게 설계할까?”
우리의 브랜드가 어떤 사람일지 상상해 보았다면, 고객도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브랜드와 고객이 실제로 받아들이는 브랜드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의 민족 또한 B급의 재미있고 트렌디한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단순히 배달 중개 업체라고만 생각하는 고객이 있었죠. 그래서 배달의 민족은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치믈리에, 매거진 F, 배민꿈나무 등 다양한 브랜딩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배민이가 가지고 있는 B급 감성을 전달하고, 배달의 민족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고객이 브랜드에 관해서 이야기 하도록 만들려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든 디테일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상에 이렇게까지 해?’라는 생각이 들며 감탄해야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치믈리에가 실제 자격증이 될 수 있도록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하고, 행사의 마지막에는 치킨 모양의 꽃가루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치킨 여행과 남은 치킨 조리 방법 등의 정보를 모아 치슐랭 가이드를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세 번째, “브랜딩에는 3가지 법칙이 있다!”
치믈리에, 배민 신춘문예, 매거진 F, 배민 꿈나무 등을 만들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화젯거리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배달의 민족 브랜딩 비법에 대해 장인성 이사님은 세 가지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1) 핵심 고객은 누구지?
2) 그들에게 나는 어떤 의미이면 좋을까?
3) 어떻게 만져지고 느껴지게 할까?
모든 고객을 만날 수는 없으니 단 세 명만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날 것인지, 핵심 고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여, 고객과 만나는 방법을 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떤 사람인가요?
배달의 민족 장인성 이사님과 함께한 유익한 시간은 장인성 이사님의 마지막 질문으로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고객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패스파이브는 언제나 멤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찾아 멤버들의 비전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멤버들이 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장인성 이사님과 함께 알아본 스타트업 브랜딩. 브랜딩을 고민하고 있는 멤버들의 고민에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따끈따끈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