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 속 10가지 키워드 (1)
[FASTFIVE FOCUS] 패스트파이브가 집중한 인물 #9. 서울대 소비자학과 최지혜 박사
‘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미키마우스나 제리 같은 귀여운 이미지가 떠오를 수도 있고, 더러운 동물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쥐는 십이지 동물 중 첫 번째에 꼽힐 만큼 그 어떤 동물보다 부지런하고 민첩한 동물입니다.
2020년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박사들이 선정한 2020년 트렌드 역시 이 ‘쥐’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저자의 말을 빌어 정리한 2020년 트렌드를 요점만 쏙쏙 골라 짚어 드릴게요 : )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선정한 2020년에 주목할 10가지 키워드 (1)
서울대 소비자 분석학자들은 2020년 쥐띠해를 맞아 10가지 키워드를 총망라한 개념으로 미국의 어린이 만화로 알려진 작지만 용감한 히어로 ‘마이티마우스’를 소개했습니다.
트렌드 2020 10가지 키워드 ‘MIGHTY MICE (MOUSE의 복수형)’
- 1. M e and My Selves 멀티 페르소나
- 2. I mmediate Satisfaction 라스트핏 이코노미
- 3. G 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
- 4. H ere and Now 스트리밍 라이프
- 5. T 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 6. Y ou’re with us, 팬슈머
- 7. M ake or Break 특화생존
- 8. I ridescent OPAL 오팔세대
- 9. C 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 10. E levate Yourself 업글인간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소개한 2020년 10가지 키워드 중 5가지 키워드를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1. Me and My Selves 멀티 페르소나
회사 상사가 내 SNS 아이디를 물어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현대인들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SNS 부 계정들을 많이 만들곤 하는데요. 이런 현상을 ‘멀티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1인당 약 6.7개의 SNS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치에 관한 짤막한 견해는 트위터, 잘 나온 사진을 공개하고 싶을 땐 인스타그램, 긴 글은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며 SNS별로 그 목적을 다르게 사용하죠. 이런 현상에 대응해, 기업들은 SNS의 특성별로 저마다 다른 마케팅 전략을 취한다고 합니다.
2. Immediate Satisfaction 라스트핏 이코노미
사형수가 사형장에 도착하기까지의 1km 거리를 ‘라스트 마일’이라고 부릅니다. 그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km인 셈이죠. 여러 기업에서는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1km 지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 하는데요. 이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고 부릅니다. 기존 인터넷 배송 서비스가 ‘얼마나 빠른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배송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접점이 집 주변에서 집 안까지 들어왔다고 분석합니다. 무조건 싸고, 무조건 빠른 쇼핑만을 원하던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이죠.
3.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관은 아이러니하게도 ‘공정성’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란 세대들인데도 말이죠.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 이 공정성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기획하기를 권합니다. 이 현상은 한편으로 ‘꼰대 문화’에 저항하는 현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좌율좌석제로 직원들을 배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인의 상사와 다른 공간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죠. 또한 점심시간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기에 점심시간엔 오롯이 개인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4.Here and Now 스트리밍 라이프
요즘에는 음원을 구입해 다운로드하는 것보다 스트리밍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개념이 콘텐츠뿐만 아닌, 주거와 오피스의 개념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공유 주거, 공유 오피스가 위와 같은 개념에 해당되죠. 패스트파이브가 만든 ‘라이프온투게더(LIFE on 2. GATHER)’ 역시 대표적인 공유 주거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가구와 좋은 위치, 그리고 맥주와 루프탑 등 구입하기엔 부담스럽지만 한 번쯤 누리고 싶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집을 호텔처럼 이용하는 것이죠. 소유보다는 경험에 집중한 삶을 선택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서비스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서비스의 인사이트에 대해 생각하며, 원한다면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5.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두고 고민했던 경험,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의 경우, 누군가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을 때, 이를 결제하도록 쿠폰을 제공하거나, 제품의 사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1명의 고객을 더욱 치밀하게 분석해서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는 것을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해요. 고객이 놓인 시간과 상황, 심지어는 날씨까지 분석해 고객을 세분화하는 것이죠. 덕분에 더욱 강력한 지름신의 등장이 예상되기도 하네요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 센터가 예상한 2020년 5개의 소비 트렌드, 어떻게 보셨나요?
이미 경험하고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현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키워드들을 참고해 민첩하고 부지런한 쥐의 해를 맞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패스트파이브는 2020년에 주목할 키워드 2탄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오늘도 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트렌디한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2020년 주목해야 할 10가지 트렌드 2탄이 궁금하다면?
